― 눈물은 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마음이 회복되는 과정일 수 있다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부모의 마음도 불편해진다.속상해하는 모습이 안타깝고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고울음을 멈추게 해주고 싶다그래서 많은 부모는 무심코 말한다."울지 마.""괜찮아.""그만 울어.""별일 아니야."부모의 의도는 아이를 위로하려는 것이다.하지만 때로는 이 말들이아이에게는 다른 메시지로 들릴 수 있다."내 감정은 빨리 끝내야 하는구나.""울면 안 되는구나.""내 마음은 중요하지 않은가 보다."사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눈물을 빨리 멈추는 것이 아니라,그 눈물을 안전하게 흘릴 수 있는 경험일 때가 많다.1. 눈물은 감정이 지나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울음은 문제가 아니라 표현이다아이들은 아직 감정을 충분히 설명할 언어가 없다.그래서속상함억..
― 아이는 힘들지 않은 척하는 법보다, 힘들 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먼저 배워야 한다많은 부모는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친구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무엇이 힘든지무엇 때문에 속상한지하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자주 속상함을 숨긴다."괜찮아.""아무 일 없어.""그냥 그래."라고 말하며 마음을 닫아버리기도 한다.부모는 답답하다."왜 말을 안 할까?""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데."하지만 아이가 속상함을 숨기는 이유는대개 감정이 없어서가 아니다.오히려말해도 괜찮다는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아이가 마음을 열 수 있는 가정에는특별한 대화법이 있다.1.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전에 감정을 받아준다아이는 조언보다 이해를 먼저 원한다아이가 어렵게 털어놓는다."친구가 ..
― 건강한 가정은 감정이 없는 집이 아니라, 감정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집이다많은 부모는 평화로운 가정을 원한다.싸움이 없고울음이 적고짜증이 없고분위기가 편안한 집하지만 때때로 부모는 평화를 위해 감정을 억누르게 된다."그 정도는 참아.""울 일 아니야.""예민하게 굴지 마.""그만 잊어버려."이런 말들은 갈등을 줄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하지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과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마음속에 쌓이고,쌓인 감정은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짜증으로공격성으로무기력으로불안으로그래서 건강한 가정은감정이 없는 집이 아니라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집이다. 1. 모든 감정을 허용하지만 모든 행동을 허용하지는 않는다감정은 괜..
― 화를 내지 않는 아이가 아니라, 화를 잘 다룰 수 있는 아이로 키우기많은 부모는 아이가 화를 내는 모습을 힘들어한다.소리를 지르고물건을 던지고짜증을 내고문을 쾅 닫고공격적인 말을 할 때부모는 걱정된다."왜 이렇게 화가 많을까?""이대로 괜찮을까?""화를 좀 줄여야 하는 거 아닐까?"하지만 사실 화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화는 기쁨이나 슬픔처럼 자연스러운 감정이다.오히려 중요한 것은화를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화를 어떻게 표현하는가이다.아이가 건강하게 화를 표현할 수 있다면그 감정은 관계를 망치는 힘이 아니라자신을 이해하고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1. 먼저 화를 나쁜 감정으로 만들지 않는다화는 문제가 아니라 신호다아이들은 종종 화가 나면이런 말을 듣는다."왜 그렇게 화를 내?""착한 아이는 그러는 ..
― 아이는 울음을 그친 순간이 아니라, 그 이후 부모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오래 기억한다아이가 울 때 부모의 마음도 흔들린다.속상해서 우는 모습이 안타깝고빨리 달래주고 싶고문제를 해결해주고 싶고때로는 지치고 답답하기도 하다그래서 많은 부모는아이가 울음을 멈추는 순간 안도한다."이제 괜찮아졌네."하지만 사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울고 있는 순간보다울음을 멈춘 직후일 수 있다.왜냐하면 아이는 바로 그 순간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배우기 때문이다.1. 울음을 멈췄다고 감정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아이의 마음은 아직 정리 중일 수 있다어른도 그렇다.속상한 일이 있었다고 해서눈물을 멈춘 순간 감정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아이도 마찬가지다.울음을 그쳤다고 해서서운함이 끝난 것도 아니고실망이 사라진 ..
― 아이는 위로의 말을 들을 때보다, ‘내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도 안전하다’고 느낄 때 더 빨리 회복한다아이가 울고 있을 때,실수해서 속상해할 때,친구와 다투고 마음이 무너졌을 때,시험을 망쳤다고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부모는 본능적으로 이렇게 말한다.“괜찮아.”“별일 아니야.”“다 지나갈 거야.”“다음엔 잘하면 돼.”이 말에는 사랑이 담겨 있다.아이를 빨리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덜 아프게 해주고 싶은 마음,힘든 감정에서 꺼내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하지만 아이의 마음은생각보다 단순하게 움직이지 않는다.겉으로는 고개를 끄덕여도속으로는 여전히 울고 있을 수 있다.왜일까?아이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문제를 해결하는 말이 아니라감정을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이다.회복은 “괜찮아”라는 말..
― 화를 내지 않는 부모보다, 화가 나도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부모’가 아이를 더 안정시킨다아이를 키우다 보면아무리 침착한 부모라도화가 나는 순간을 피할 수 없다.같은 말을 반복해야 할 때,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위험한 행동을 멈추지 않을 때,형제끼리 계속 부딪힐 때,시간에 쫓기고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그 순간 부모의 입에서는생각보다 빠르게 말이 튀어나온다.“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엄마 말이 그렇게 우습니?”“정말 지친다.”“왜 항상 이래?”화를 내고 나면부모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너무 세게 말했나?”“아이가 상처받았을까?”“이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많은 부모는화를 내는 것 자체를 실패라고 느낀다.하지만 아이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부모가 화를 냈는지 아닌지가 아니다.정말 중요한 ..
― 아이는 큰 소리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기준 속에서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아이를 훈육해야 하는 순간,부모의 감정은 자연스럽게 올라온다.말을 안 듣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위험하거나 규칙을 어기는 상황에서는목소리가 커지기 쉽다.그래서 많은 부모는강하게 말해야 아이가 멈춘다고 믿는다.하지만 실제로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은큰 소리가 아니라일관되고 안정된 방식의 개입이다.그 핵심이 바로‘조용한 훈육’이다.1. 큰 소리는 행동을 멈추게 하지만, 이해를 남기지 않는다즉각적인 반응 vs 지속적인 변화큰 목소리의 훈육은즉각적인 효과가 있다.아이가 순간적으로 멈추고긴장하고지시에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이 반응은이해가 아니라 압박에 의한 멈춤이다.그래서 부모가 없을 때같은 행동이 반복되기 쉽다.조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