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강한 아이는 감정을 참는 아이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다많은 부모는 아이가 강하게 자라길 바란다.쉽게 무너지지 않고친구 관계에 흔들리지 않고실패를 견디고어려움 속에서도 자기 길을 가는 사람그래서 때로는 아이에게 말한다."그 정도는 괜찮아.""울지 마.""강해져야지.""별일 아니야."하지만 진짜 강함은감정을 느끼지 않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알고,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힘에서 시작된다.감정을 설명할 수 있는 아이는단순히 말 잘하는 아이가 아니다.그 아이는 자기 내면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그리고 이 능력은 평생의 회복탄력성과 인간관계의 기초가 된다.1. 감정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을 이해한다는 뜻이다마음을 아는 사람은 쉽게 흔..
― 아이는 문제 해결보다 먼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안정을 느낀다아이가 불안해할 때 부모의 마음도 함께 흔들린다.학교에 가기 싫다고 할 때친구 관계로 힘들어할 때시험을 앞두고 긴장할 때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할 때부모는 아이를 돕고 싶다.그래서 본능적으로 말한다."괜찮아.""별일 아닐 거야.""걱정하지 마.""생각이 너무 많아."부모의 의도는 분명 사랑이다.하지만 아이의 불안은 종종 이런 말만으로는 줄어들지 않는다.왜냐하면 불안한 아이가 가장 먼저 원하는 것은문제의 해결보다"내 마음을 이해받고 있다"는 감각이기 때문이다.그리고 바로 그 역할을 하는 것이 공감이다.1. 공감은 아이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신호를 보낸다불안은 혼자 감당할 때 더 커진다불안은 단순히 걱정이 아니다.불안은"혹시 ..
― 화를 내지 않는 아이가 아니라, 화를 잘 다룰 수 있는 아이로 키우기많은 부모는 아이가 화를 내는 모습을 힘들어한다.소리를 지르고물건을 던지고짜증을 내고문을 쾅 닫고공격적인 말을 할 때부모는 걱정된다."왜 이렇게 화가 많을까?""이대로 괜찮을까?""화를 좀 줄여야 하는 거 아닐까?"하지만 사실 화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화는 기쁨이나 슬픔처럼 자연스러운 감정이다.오히려 중요한 것은화를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화를 어떻게 표현하는가이다.아이가 건강하게 화를 표현할 수 있다면그 감정은 관계를 망치는 힘이 아니라자신을 이해하고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1. 먼저 화를 나쁜 감정으로 만들지 않는다화는 문제가 아니라 신호다아이들은 종종 화가 나면이런 말을 듣는다."왜 그렇게 화를 내?""착한 아이는 그러는 ..
― 아이는 울음을 그친 순간이 아니라, 그 이후 부모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오래 기억한다아이가 울 때 부모의 마음도 흔들린다.속상해서 우는 모습이 안타깝고빨리 달래주고 싶고문제를 해결해주고 싶고때로는 지치고 답답하기도 하다그래서 많은 부모는아이가 울음을 멈추는 순간 안도한다."이제 괜찮아졌네."하지만 사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울고 있는 순간보다울음을 멈춘 직후일 수 있다.왜냐하면 아이는 바로 그 순간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배우기 때문이다.1. 울음을 멈췄다고 감정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아이의 마음은 아직 정리 중일 수 있다어른도 그렇다.속상한 일이 있었다고 해서눈물을 멈춘 순간 감정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아이도 마찬가지다.울음을 그쳤다고 해서서운함이 끝난 것도 아니고실망이 사라진 ..
― 집 안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어느새 아이의 성격이 된다많은 부모는 아이를 키우며 규칙을 만든다.인사는 꼭 하기식사 시간 지키기거짓말하지 않기약속 지키기이런 규칙들은 눈에 보인다.하지만 가족 안에는말로 설명되지 않는 규칙들도 존재한다.예를 들어,화를 내면 안 된다.울면 약한 사람이다.부모를 실망시키면 안 된다.힘든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다.좋은 성적을 받아야 인정받는다.가족 문제는 밖에 말하지 않는다.이런 것들은 대개 규칙이라고 불리지 않는다.그냥 "우리 집 분위기"처럼 존재한다.하지만 아이는 바로 이 보이지 않는 규칙들을 통해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을 배우게 된다.그리고 시간이 지나면그 규칙은 습관이 되고,습관은 성격처럼 보이기 시작한다.1.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듣기보다 집 안의 규칙을 읽는다성격은..
― 공정함은 단순히 똑같이 나누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세상은 믿을 만한 곳이라는 감각을 심어주는 경험이다많은 부모는 아이를 사랑한다.그래서 누구 한 명에게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하고,형제자매를 똑같이 대하려 하고규칙을 공평하게 적용하려 하고편애하지 않으려 애쓰고아이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려 한다하지만 아이가 느끼는 공정함은단순히 "똑같이" 대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아이들이 진짜 중요하게 느끼는 것은"나는 존중받고 있는가?""내 입장도 들어주는가?""기준이 일관된가?"라는 경험이다.그리고 이 경험은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까지 바꾸게 된다.1. 공정함은 아이에게 ‘세상은 예측 가능하다’는 감각을 준다일관된 기준은 안정감을 만든다아이에게 가장 혼란스러운 상황 중 하나는기준이 자꾸 바뀌는 것이다.예를 들..
질문하는 아이는 단순히 호기심 많은 아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과 자기 목소리를 잃지 않은 아이다아이들은 원래 질문으로 세상을 배운다.“왜 하늘은 파래?”“왜 사람은 죽어?”“왜 공부해야 해?”“왜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해?”“왜 안 되는 거야?”어른에게는 당연한 것들도아이에게는 모두 새로운 세계다.그래서 아이는 끊임없이 묻는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질문이 줄어드는 아이들이 있다.호기심이 사라져서가 아니다.질문해도 괜찮다는 확신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아이가 질문을 포기하는 이유는생각보다 지식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오히려질문이 귀찮아 보였고무시당했고비웃음을 당했고늘 정답만 요구받았기 때문일 수 있다.반대로 질문이 살아 있는 집에서는아이는 점점 더 깊이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1. 아이는 답보다 ‘질문해..
좋은 가족은 다투지 않는 가족이 아니라, 다툰 뒤 다시 연결되는 방법을 아는 가족이다많은 부모는아이 앞에서 다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언성을 높이지 않아야 하고갈등을 보이지 않아야 하고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해야 하고언제나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믿는다물론 아이 앞에서의 과도한 갈등은 조심해야 한다.하지만 현실적으로가족이 함께 살아가면서한 번도 부딪히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부모도 사람이고,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가진 존재다.그래서 중요한 것은"갈등이 있었는가?"가 아니라"갈등 이후에 무엇이 있었는가?"이다.아이에게 진짜 안정감을 주는 것은갈등이 없는 완벽한 가정이 아니다.오히려 다툼 뒤에도다시 이야기하고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관계를 회복하는 경험바로 이 과정이아이에게 깊은 위안을 남긴다.1.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