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받아본 아이는 왜 관계를 두려워하지 않는가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는 자연스럽게 아이가 ‘잘 적응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학교에서, 친구 관계에서, 나중에는 사회 속에서도 무리 없이 어울리기를 기대한다.그래서 때로는 아이에게 맞추는 법을 가르치고, 규칙을 따르는 태도를 강조하게 된다.하지만 아이가 진짜로 사회를 잘 살아가는 힘은 단순히 잘 맞추는 능력에서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다름을 경험해 본 기억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집 안에서 자신의 다름이 허용되었던 경험은 아이가 세상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힘이 된다.다름이 틀림으로 받아들여질 때 생기는 위축아이의 생각이나 감정, 선택이 부모의 기준과 다를 때 그것이 ‘틀림’으로 받아들여지면 아이는 점..
아이는 세상에 나가서 갑자기 감정을 배우지 않는다.학교에서, 사회에서, 관계 속에서 사용하는 감정의 방식은이미 집 안에서 충분히 연습된 뒤에 밖으로 옮겨진다.그래서 어떤 아이는불편함을 느껴도 말할 수 있고,어떤 아이는 괜찮지 않으면서도 웃는다.이 차이는 성격이 아니라어떤 감정이 집에서 허용되었는지의 차이에서 시작된다.감정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허용되는 것이다부모는 종종 아이에게 감정을 가르치려 한다.화가 날 때는 이렇게 해야 하고,슬플 때는 이 정도에서 멈춰야 하며,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하지만 감정은 설명으로 배워지지 않는다.감정은 표현했을 때 관계가 끊어지지 않았던 경험으로 학습된다.아이가 울었을 때혼나지 않았는지,무시되지 않았는지,서둘러 멈추게 하지 않았는지.그 경험들이 쌓여이 감정은 괜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