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은 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마음이 회복되는 과정일 수 있다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부모의 마음도 불편해진다.속상해하는 모습이 안타깝고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고울음을 멈추게 해주고 싶다그래서 많은 부모는 무심코 말한다."울지 마.""괜찮아.""그만 울어.""별일 아니야."부모의 의도는 아이를 위로하려는 것이다.하지만 때로는 이 말들이아이에게는 다른 메시지로 들릴 수 있다."내 감정은 빨리 끝내야 하는구나.""울면 안 되는구나.""내 마음은 중요하지 않은가 보다."사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눈물을 빨리 멈추는 것이 아니라,그 눈물을 안전하게 흘릴 수 있는 경험일 때가 많다.1. 눈물은 감정이 지나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울음은 문제가 아니라 표현이다아이들은 아직 감정을 충분히 설명할 언어가 없다.그래서속상함억..
❝다름을 이기는 법이 아니라, 다름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법❞아이에게생각이 다른 친구를 대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것은예의를 가르치는 일보다 더 깊다.그것은내 생각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아이의 세계에 처음 들이는 일이다.이 순간 아이는불편함을 느낀다.그리고 바로 이 불편함이사고가 자라기 시작하는 지점이다.1) 생각이 다르다는 건 감정이 먼저 흔들리는 일이다아이에게생각이 다른 친구를 만나는 경험은지적인 사건이 아니라정서적인 사건이다.내가 옳다고 믿었던 것이 흔들리고,인정받지 못한 것 같고,어쩐지 내가 밀려난 느낌이 든다.그래서 아이는논리보다 먼저감정으로 반응한다.2) “틀렸어”보다 “다르구나”를 먼저 배우는 집아이의 말 속에는쉽게 단정이 들어간다.“걔가 틀렸어.”“그건 말도 안 돼.”이 말을즉시 교..
❝실패를 잘 견디는 사람은, 실패를 처음 겪은 사람이 아니다❞우리는 종종 묻는다.어떻게 하면 아이가 실패에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좌절 앞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힘은 어디에서 길러질까.그래서 어른은 실패를 줄여주려 한다.넘어지기 전에 붙잡고, 틀리기 전에 알려주고, 상처받기 전에 막아준다.그러나 실패를 견디는 힘은, 실패가 없어서 생기지 않는다.그 힘은 실패를 겪는 방식 속에서 자란다.이 글은 실패를 피하게 만드는 양육이 아니라, 실패를 통과하게 만드는 경험이 어떻게 사람을 단단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1) 실패를 개인의 결함으로 해석하지 않을 때아이의 실패 앞에서 어른은 쉽게 의미를 붙인다.“그래서 네가 부족한 거야.”“노력이 모자랐잖아.”이 해석은 실패를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