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하루에도 여러 번 감정의 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억울해서 울 때,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를 때,사소한 일에도 크게 상처받을 때.부모는 그 순간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이 감정을 멈추게 할 것인가,아니면 들어줄 것인가.아이의 감정은사라지지 않습니다.다만어른이 어떤 태도로 마주하느냐에 따라표현되는 방식이 달라질 뿐입니다.감정은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니다많은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바로잡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그 정도로 울 일 아니야.”“화낼 필요 없어.”“그만해.”이 말들은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말이지만아이의 마음에는 다른 메시지로 남을 수 있습니다.‘이 감정은 틀린 것이구나.’‘지금의 나는 받아들여지지 않는구나.’감정은 행동과 다릅니다.행동은 조절할 수 있지만감정은 먼저..
❝아이는 말보다 분위기에서 배운다❞아이에게 가정은생활의 공간이기 전에기준이 만들어지는 장소다.무엇이 당연한지,무엇이 불편한지,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이 모든 것은훈육의 문장보다집 안에 흐르는 문화 속에서 먼저 정해진다.아이는설명받기 전에이미 알고 있다.이 집에서는 무엇이 허용되는지.1) 가정의 문화는 규칙보다 먼저 작동한다규칙은적혀 있지 않아도늘 작동하는 기준이 있다.목소리를 높여도 되는 집인지,감정을 표현해도 되는 집인지,의견을 내면 귀찮아지는 집인지.이 암묵적인 분위기가아이의 행동 반경을 만든다.아이는“하지 마”라는 말을 듣기 전에이미 멈춘다.2) 아이는 ‘옳은 말’보다 ‘자주 반복되는 장면’을 기준으로 삼는다부모가 아무리존중을 말해도집 안에서 존중이 자주 목격되지 않으면그 말은 기준이 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