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자신감 있게 만드는 것은 거대한 성공이 아니라, ‘나는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조용한 확신이다많은 부모는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어 한다.친구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기를 바라고,새로운 도전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기를 바라고,실패를 만나도 쉽게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고,비교 속에서도 자기 속도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그래서 좋은 경험을 많이 시켜주고,다양한 활동을 접하게 하고,칭찬도 아끼지 않는다.하지만 아이의 내면을 오래 지탱하는 자신감은생각보다 거창한 성공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큰 상을 받은 날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날남들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받은 날특별한 재능을 인정받은 날이런 순간도 분명 의미 있다.하지만 아이를 진짜 단단하게 만드는 것은그보다 훨씬 작고, 훨씬 조용한 경..
― 세상이 아이를 지치게 할 수는 있어도, 집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공간이 될 때 아이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쓰며 살아간다.어른들이 보기에는그저 학교에 다녀오고,친구들과 놀고,학원에 가고,숙제를 하고,하루를 보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하지만 아이의 내면에서는매일 수많은 심리적 사건이 일어난다.친구의 무심한 한마디에 마음이 상하고비교당하는 순간 작아지고발표 하나에도 긴장하고실수 하나에도 부끄러움을 느끼고기대만큼 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탓한다아이의 하루는생각보다 훨씬 많은 긴장과 평가,그리고 감정의 흔들림으로 채워져 있다.그래서 아이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세상이 얼마나 친절한가가 아니다.더 중요한 것은하루가 끝난 뒤 돌아갈 곳이회복할 수 있는 공간인가이다.그리고 그 공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