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취의 시대에 ‘기쁨’을 잃지 않는 법 1. “이건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이 즐거움을 앗아갈 때요즘 부모들은 아이의 하루를 설계할 때마다 ‘이게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을 반복한다.미술학원, 피아노, 영어, 수학, 코딩… 심지어 독서도 이제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의 일부로 관리된다.이런 세상에서 ‘즐거움만을 위한 활동’은 점점 설 자리를 잃는다.아이의 취미조차 ‘진로 준비’나 ‘스펙 관리’의 연장선으로 여겨지는 시대,우리는 아이에게 ‘즐기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이기는 법’을 먼저 알려주고 있다.하지만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이렇게 말했다.“진정한 자유는, 스스로 기쁨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에게 있다.”아이의 행복한 삶을 바란다면즐거움을 성취의 부속물이 아닌, 존재의 한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
1. 들어가며: 프로젝트로 전락한 아이들요즘 부모들은 아이를 키울 때 무언가 거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처럼 접근한다.“좋은 학교 →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안정된 삶”이 도식은 마치 프로젝트의 목표와 단계처럼 나열된다. 부모는 매니저가 되고, 아이는 성과를 내야 하는 과업의 주체가 된다.그러나 아이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아이는 살아 있는 한 인간이며, 자기 고유의 시간과 개성을 가진 존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부모가 아이를 ‘결과 중심의 양육’이라는 틀에 가두고, 아이의 삶을 미리 설계하고 관리하려 한다.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우리가 아이를 키우는 목적은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힘을 주는 것이 아닌가?”2. 결과 중심 양육이란 무엇인가?1) 성과 지향적 시선결과 중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