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을 억누르는 기술이 아니라, 관계를 지키는 윤리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한다.“화가 나서 그랬어.”“그땐 감정이 앞섰지.”마치 화가 났다는 사실이말의 방향과 상처를어느 정도 정당화해 주는 것처럼.하지만 아이 앞에서의 분노는그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가 된다.부모가 화가 난 상태로 말을 건네는 순간,아이에게 전달되는 것은논리도, 훈육도, 설명도 아니다.감정이 통제되지 않을 때말은 무기가 된다는 사실이 글은화를 느끼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그것은 불가능하고,또 인간적이지도 않다.이 글이 말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다.화가 난 상태에서는 말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1. 분노는 말보다 빠르게 전달된다아이들은 어른의 말을문장으로 먼저 이해하지 않는다.목소리의 높낮이호흡의 속도얼굴의 근육이 모든 것을 먼저 ..
감정 중 가장 무서운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법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합니다.평소엔 천사 같던 아이가 갑자기 울부짖고,바닥을 데구르르 구르고,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는 순간.부모는 당황합니다.그 당황은 곧 불안이 되고,불안은 “이러다 큰일 나지는 않을까?”라는 공포로 바뀝니다.그래서 많은 부모는 분노를 이렇게 규정합니다.“나쁜 감정.”“통제해야 할 감정.”“표출되면 문제가 생기는 감정.”하지만 심리학, 신경과학, 그리고 철학의 관점에서 보면이 생각은 아이의 평생 감정 건강을 위협하는 오해입니다.분노는 나쁜 감정이 아니라,‘신호’이며 동시에 ‘힘’이고,올바르게 다뤄주면 아이의 심리적 근육을 단단히 키워주는 감정입니다.이 글에서 우리는“분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가 왜 중요..
